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소관 상임위에서 단독 채택했다. 2021.5.4/사진제공=뉴스1
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여성할당 30%'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오랫동안 지속된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 속에서 능력이 저평가된 여성을 열심히 찾는 방식으로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의원은 "여성 후보자를 찾기 어려우니 국민 눈높이에 미달해도 그냥 임명하자는 말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이 정부는 페미니즘을 외치기만 할 뿐, 믿는 바도 추구하는 바도 없는 꼰대 마초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찾기 어려운데 30% 채우기 위해 그냥 임명'이란 청와대와 여당의 발언은 양성평등을 크게 후퇴시킬 뿐 아니라, 20대 양성갈등에 기름을 붓는 일"이라며 "청년들은 역차별이라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대별로 경험이 다르고, 정책을 느끼는 감수성도 다르다"며 "그런 만큼 양성평등도 훨씬 섬세하고 유연하면서도 중심을 지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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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정성이 필수"라며 "능력과 상관없이 패거리가 장관직 나눠 먹는 데 페미니즘을 써 먹어온 정부에게 진정성을 바라기는 어렵지만, 무지와 나태로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