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14/뉴스1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49,000원 ▼2,000 -0.80%)·기아 (119,600원 ▲1,600 +1.36%)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서 총 74억달러(한화 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대상은 전기차 직접 생산과 수소 인프라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연구개발 등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중순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전용기를 통해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미국판매법인(HMA)을 찾아 현지 영업현황을 보고 받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등에 들러 현지 직원들을 독려한 뒤 24일경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기아 컨퍼런스콜에서 정성국 IR 담당 상무는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한국을 생산기지로 하고 유럽, 북미 정도에서 현지생산을 고려한다 게 기본적인 접근 방법"이라며 "다만 미국의 경우 바이든 정부의 정책 등 여러 변수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