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마을의 변신" 삼척 어촌뉴딜 300 사업 속도

뉴스1 제공 2021.05.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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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전경.© 뉴스1 DB삼척시청 전경.© 뉴스1 DB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삼척시는 낙후된 어촌·어항마을을 현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어촌뉴딜 3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해상교통시설 현대화와 어촌 핵심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어촌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하는 국책사업이다.



앞서 2019년 9월 삼척시는 후진항과 광진항을 중심으로 공모사업에 신청, 같은 해 12월 선정됐다.

총 사업비 110억 원(국비 67억 원·지방비 43억 원)을 투입해 실시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삼척시는 지난해 3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업 시행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현재는 공사 추진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오는 10월 본격 착공,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삼척의 대표적 어항인 후진항은 '바다로 풍덩 모험 가득한 놀 숲'이라는 주제로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어부마켓(로컬푸드), 해양체험지원센터 등을 건립해 삼척해수욕장, 쏠비치 등과 연계해 삼척시 대표 해양레저 체험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진항은 60억 원을 들여 태풍 등 재난 대비 안전성 강화를 위한 방파제 연장 축조, 물양장 보강, 낙후 어촌 경관개선, 어촌공유체험센터와 달빛감성정원, 마을이야기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곡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지난해 12월 공모사업에 선정,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79억 원(국비 54억원·지방비 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선도 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향후 해양수산부로부터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초곡항 어촌뉴딜 300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초곡항 공간 환경 마스터 플랜 용역’을 완료 후 같은 해 10월 본격 착공, 초곡용굴촛대바위길과 연계해 어촌활력거리, 바다 캠핑장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활력 넘치는 어촌마을 조성과 해양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대진항, 호산항 등 낙후되고 소외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해당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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