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OSEN
SSG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서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창단 첫 스윕은 물건너갔다. 연승도 '4'에서 끊겼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 래리 서튼(51) 감독 데뷔승을 따냈다.
이날 SSG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1회초 터진 로맥의 투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 최정의 솔로포까지 더해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기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롯데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6회말 정훈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롯데는 나승엽의 데뷔 첫 타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에도 점수를 냈다. 7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막으니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1사 1, 2루서 한동희의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는 4-4 동점.
만약 추신수가 잡았다면 무사 1, 3루에서 1사 1루가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역전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었다. 아쉽게도 이태양은 손아섭에게 내야 땅볼을 내줬고, 나승엽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만회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렇게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을, 반대로 SSG는 창단 첫 스윕승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