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2라인 전경
정부는 1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
또 정부는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깔리는 송전선로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전이 총 비용의 절반을 부담한다.
방호벽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최적가용기법(BAT) 적용시 배출권은 100% 할당한다. 최적가용기법이란 원료투입부터 폐기물 배출까지 전과정에서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관리기법을 말한다.
이밖에도 준공신고만으로 전파응용설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변경허가 규제도 완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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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들도 이에 화답했다. 반도체기업들이 정부에 제출한 투자계획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2030년까지 누적기준 5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내 40조원 이상이 투입되고 2025년까지 238조2000억원이 반도체 설비투자에 쓰인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K-반도체 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수출은 지난해 992억달러(약 112조원)에서 2030년 2000억달러로 늘어나고 고용인원은 2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510조원 이상의 대규모 민간투자에 화답해 정부도 투자세액공제를 5배 이상 높이고 1조원 규모의 반도체 등 설비투자 특별자금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