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 방송화면
지난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bro)'에서 박용택은 은퇴 이유에 대해 "공황장애가 와서 시합에서 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준혁 선배가 가지고 있던 최다 안타 기록을 내가 깼다"며 "그 지점을 딱 지나고나니 '내가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든 것인지 공황장애가 왔다"고 떠올렸다.
또 "사실 부모님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던 일이다. 이 방송이 나가면 아실거다"라며 "오로지 아내만 알았다. 하루하루 야구를 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를 하니 사람들이 '얼굴 좋아졌다'고 하더라"라며 "은퇴 이후 공황장애도 사라져서 약을 먹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