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AFP=뉴스1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첫 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애틀랜타는 류현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가장 최근 애틀랜타를 상대했던 지난해 8월 6일에도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토론토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올시즌 첫 인터리그 원정경기다.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에 속해있기 때문에 류현진도 타석에 들어선다. 토론토는 공식 SNS에 배트를 들고 타격 훈련을 하던 류현진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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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빅리그에서도 남다른 타격 능력을 뽐내왔고 때문에 전설적인 강타자 '베이브 루스'에 빗대 '베이브 류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년 만에 타석에 서는 류현진이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도 이날 경기 관심사다.
시즌 개막 후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류현진의 어깨는 무겁다.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고 있는 토론토 선발진은 아직도 안정되지 않았다. 에이스 류현진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게 토론토 마운드의 현실이다.
9개월 만에 애틀랜타와 재회하는 류현진이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자신과 팀의 연승을 견인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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