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3일간 임시 대의원대회…올해 임단협 요구안 등 확정

뉴스1 제공 2021.05.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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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는 12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0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 뉴스1현대자동차 노조는 12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0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 마련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 준비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0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울산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위기상황을 고려해 전체 대의원 500여명 중 100명 미만만 참여토록 하고, 나머지는 각 지역별로 비대면 참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4일까지 3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대대에서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 등 임단협 주요 현안을 검토한 뒤 최종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시대대에 참여한 99명의 대표 대의원은 올해 임단협 요구안과 교섭위원 확정 등 노조의 올해 주요 사업안건을 집중 논의한 뒤 최종 확정한다.

노조는 임시대대에서 확정된 노조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며, 2주간 검토 기간을 고려하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부품공급 대란 등 회사 안밖으로 녹록치 않은 정세 속에 임단협 교섭을 치러야 하는 위기상황"이라며 "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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