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김웅 저격?…"몸은 젊은데 생각은 80대 노인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5.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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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복당을 반대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생각이 젊어야지, 몸은 젊은데 생각은 80대 노인네 같은 구태 정치를 하는건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대선후보 경선 때 상대진영에서 저를 반대하면 되지, 법률을 공부 했다는 분이 헌법상 정당 가입의 자유를 거짓 사술(詐術)로 막겠다는 것은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이 실명을 공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법률 공부한 젊은 의원' 등의 표현은 검찰 출신 초선인 김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또 "제가 복당하면 2~30대가 달아난다고 근거없이 비난하고 있다"며 "어처구니없는 억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에스티아이 여론조사를 보면 저의 20대 지지율은 17.8% 이고 30대 지지율은 11%다. 오히려 아직 복당이 안 된 관계로 40대 2.8% 50대 3.3% 60대 이상 4.9%에 머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세대가 20~30대 라는 것이 통계지표상 명확한데, 아무런 근거 없이 20~30대가 저의 복당으로 달아 난다는 어처구니 없는 억측으로 정치 사술을 펼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토로했다.

홍 의원은 "거짓 비방부터 배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세상을 넓고 깊게 보고 정치 하시라"고 덧붙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대통령 선거와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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