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20부작 찍은 '달뜨강' 나인우 "8kg 빠졌다"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5.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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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MBC ‘라디오스타’사진 제공= MBC ‘라디오스타’


배우 나인우가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남자 주인공 온달 역에 긴급 합류한 배경과 그 후 이야기를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고백한다.

12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순수미로 무장한 4인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와 함께하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나인우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바보라고 불릴 만큼 착한 심성을 가진 인물 온달을 연기해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다. 그의 활약이 더욱 돋보인 이유는 드라마 방영 중 남자 주인공이 하차한 상황에 대체 투입됐기 때문. 나인우는 대체 투입된 상황임에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 대체 투입 제안을 받았던 당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며 '바보 온달'로 변신을 앞두고 딱 한 가지 생각만 떠올렸다고 털어놔 MC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나인우는 방영 중 긴급 합류한 탓에 대본을 외울 시간이 없어 "대사 80%가 애드리브였다"고 설명하며, 한 달여 만에 20부작 드라마를 촬영하느라 8kg가 빠진 뒷이야기도 밝힌다.

데뷔 후 첫 토크쇼로 '라디오스타'에 출격한 나인우는 극 중 캐릭터 온달과 닮은 순수미를 무장한 매력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나인우는 평소 기타 연주를 즐긴다고 고백하며 프로급 기타 연주 실력을 깜짝 공개한다.

또 나인우는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반전 과거도 들려준다. 나인우는 대형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며 "당시 동기가 트와이스 정연"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나인우는 당초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역을 맡았던 배우 지수가 지난 3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하차하면서 긴급 투입됐다. 당시 지수가 드라마 20회 중 18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고, 방송은 이미 6회까지 나간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인우가 급히 촬영에 임해 결방없이 7회 방송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 나인우는 이미 방송된 1회부터 6회도 새롭게 재촬영했는데, 이때문에 약 한 달여 만에 드라마 20부작을 찍는 촉박한 일정을 보내야했다. 나인우의 희생과 열연으로 드라마는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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