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 "GTX-D 'Y자노선' 반영해야"

뉴스1 제공 2021.05.12 13:34
글자크기

"서울 2호선 청라·5호선 검단 연장선도 반영" 회견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계획이 김포~부천으로 대폭 축소돼 인천, 김포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인천시가 요청한 'Y자형' GTX-D노선을 철도망 계획에 반영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2일 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인천시가 요청한 Y자형 GTX-D 노선,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까지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인천 서구 주민들은 국토부의 발표에 '인천 패싱', '인천시민의 자존심이 짖밟힌 상처뿐인 결과'라고 냉정히 평가하고 있다"며 "GTX-D Y자 노선,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또 "서구 주민들이 출·퇴근을 위해 이용하는 공항철도의 혼잡률은 217%, 인천2호선 200%, 서울 9호선은 237%에 이른다"면서 "2023년까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서구 인구는 10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정부가 지역주민의 인내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국토의 균형발전은 효과가 불분명한 하향식·나눠주기식 노선 배분이 아니라 인구증가율, 혼잡률 등을 고려한 철도노선 배치여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환경적으로 희생을 강요받았던 서구가 이제는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