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25년까지 플라스틱 20% 감축…재활용 75%로 높인다

뉴스1 제공 2021.05.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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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1회용품 사용 증가…플라스틱 폐기물 14.1%↑
계층별 핀셋정책,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정책 추진

경남도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을 수립하며 탈플라스틱을 통한 환경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플라스틱 다이러트 함께해요' 포스터.(경남도 제공)2021.5.12.© 뉴스1경남도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을 수립하며 탈플라스틱을 통한 환경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플라스틱 다이러트 함께해요' 포스터.(경남도 제공)2021.5.12.©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을 수립하며 탈플라스틱을 통한 환경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025년까지 10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플라스틱 발생량의 20%를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75%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1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경남에서 14.1%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4.6% 상승했다.

경남도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사회적 합의도출을 이끌어낼 방안으로 ‘대전환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청·장년층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신규사업으로 ‘제로페이와 초록매장을 연계한 다회용컵 사용문화 확산’운동을 추진한다.

플라스틱 발생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카페·식당에서 1회용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자, 매장에서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면 도에서 제로페이 사용자에게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0원~100원이다.

도는 1회용품 플라스틱 줄이기 정책에 참여하는 초록매장을 먼저 지정한 뒤, 제로페이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점차적으로 도내 전체 제로페이 가맹 매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례식장에서도 1회용품을 안 쓰는 문화를 정착한다. 도내 장례식장 중 창원 상복공원 장례식장을 제외한 110곳에서 1회용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1회용 플라스틱 발생량만 하루 294kg에 이른다.

이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의 빈소 내에 세척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1회용품 사용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도는 모든 빈소에 세척시설 설치와 식기세척기·다회용품 구매를 지원해 1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도록 유도한다.

이뿐만 아니라 ΔAI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보급사업 ΔSAP(고흡수성 수지)아이스팩 공공책임 수거체계 전환 Δ관련 제도 정비로 정책기반을 마련 Δ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원칙적 금지 Δ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민·관 협약 Δ폐플라스틱 비축·재활용 인프라 구축 Δ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수거체계 구축 Δ사회적 일자리를 통한 분리배출 방법 현장 홍보 Δ도민 참여형 자원순환 교육·홍보 실시도 추진된다.

정석원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탈플라스틱을 지향하는 환경질서의 대전환 시대에서 선제적 대응 여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도 모습이 결정된다”며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환경보호+경제성장+도민의 삶의 질 향상’ 동시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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