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2차 모집…크라우드펀딩 통한 해외진출 지원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1.05.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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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장영승)는 '2021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참여할 기업을 2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6월 23일(수)까지다.

SBA 2021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사진제공=SBA(서울산업진흥원)SBA 2021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사진제공=SBA(서울산업진흥원)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단기간에 제품을 생산,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제품 개발 ▲시작품 및 시제품 고도화 ▲성능 및 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크라우드펀딩 제반 비용 등 상용화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최대 5천만 원까지의 R&D자금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시)제품, 베타버전 단계의 기술을 보유 중인 서울 소재 법인과 개인사업자가 지원 대상이며,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달성 시 국내 최대 4,000만원 그리고 해외 최대 5,000만원의 시지원금이 제공된다. 지원이 종료된 후에는 유통과 판로, 금융 등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후 연계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크라우드펀딩 과정 중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펀딩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틱톡' 홍보가 지원된다. 펀딩이 종료된 후에는 유통 진입을 위해 라이브커머스플랫폼 그립(Grip)의 광고형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을 지원, 시장성을 검증하고 브랜드 및 상품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BA 서울R&D지원센터는 지난 4월, 판매 가능한 홍보채널 '그립'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선정 기업 3개사 제품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동시간대 라이브 최고 시청자 수(33,144명)와 조회수(43,833회)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검증했고 이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은 SBA 서울R&D지원센터의 대표 사업으로, 지난 4년 간 300여 개사를 지원했고 총 40억 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했다. 모집된 투자자도 4만 6천여 명에 이른다.

올해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은 유통, 판로, 투자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이 지원 과정에서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일본 마쿠아케에 이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사 '젝젝'과 협약을 맺어 범중화권까지 확장, 안정적인 해외 진출 및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SBA 관계자는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 및 상품이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과 연계했으며, 일본과 대만에 이어 향후 미국과 유럽권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며 "나아가 각 플랫폼이 보유한 컨셉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로 연계와 라이브커머스 그립 등의 온라인 판로 연계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서울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의 과제 접수는 6월 23일(수) 18시까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회원가입 후,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 당일은 많은 접수자 유입으로 인해 서버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신청 가능한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는 와디즈, 오마이컴퍼니, 텀블벅, 네이버 해피빈이 있으며, 국외의 경우 일본의 마쿠아케와 대만의 젝젝이 있어 기업의 제품 특성에 따른 플랫폼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국외 트랙을 선택한 기업은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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