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MLB.com은 12일(한국시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규정에 따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쥬릭슨 프로파-호르헤 마테오도 제외다. 김하성에게 유격수 임무가 부여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하성은 12일 오전 9시 40분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6일 피츠버그전 이후 6일 만에 선발로 나선다.
김하성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90, 1홈런 5타점, OPS 0.500을 기록중이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대신 수비가 좋다.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쳤고, 호평을 받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자리를 이번에도 김하성이 메운다.
콜업된 선수를 봐도 그렇다. 샌디에이고는 우완 나빌 크리스맷, 외야수 존 안드레올리, 유틸리티맨 투쿠피아 마르카노를 콜업해 빠진 3명의 자리를 채웠다. 안드레올리는 마이너에서도 외야만 봤다. 팀 내 유망주 6위 마르카노는 올 시즌 빅 리그에서 10경기에 뛰었으나 유격수 출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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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생산성을 보여주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데뷔 후 가장 부진하다는 올 시즌에도 타율 0.240, 9홈런 14타점, OPS 0.867을 올리고 있다. 김하성과 비교는 불가하다. 그래도 김하성 외에 대체 자원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