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앞에서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4월 PPI는 6.8%를 기록해, 전월치 4.4%는 물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5%를 모두 웃돌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월별 PPI는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 지난 1월 처음으로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에 진입한 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지난해 4월 PPI는 -3.1%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에 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제조업자가 높은 가격으로 인한 압박을 소매업자에게 전가할 것이고, 중국은 전세계 최대 수출국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9% 올랐다. 전월치인 0.4%를 뛰어넘었지만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인 1%에는 소폭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