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KT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294억원으로 3.4% 늘었고, 순이익은 3265억원으로 43.7% 증가했다.
AI·DX와 콘텐츠 매출 각각 7.5%, 12.2% 성장…디지코 전환
구현모 KT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시작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은 속도를 낼 것"이라며 "통신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B2B와 플랫폼에서 성장하며 그룹사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신사업인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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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며 콘텐츠 사업을 구체화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품질 논란 유무선도 1분기는 일단 '안심'…"무선 4% 성장 목표 유효"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770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이다.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늘고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10만명이 순증해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무선서비스 매출 4% 성장 목표에 대해서 김 CFO는 "4% 가이던스는 현재도 유효하다"라며 "5G가 대중화 되면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브이컬러링 같은 부가서비스로 추가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