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브랜드 '한자' 뗀다..14년 만에 새단장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5.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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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신규 BI. /사진제공=삼성물산래미안 신규 BI.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150,300원 ▲4,300 +2.95%)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새단장한다. 기존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되 한자 표기를 영문으로 변경했다.

삼성물산은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BI)을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래미안 BI는 고유한 색상과 형태는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했다.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 브랜드를 표방한다.

기존 BI처럼 고유 3선(그린, 그레이, 그린) 배치는 유지하면서 하단 한자 표기 '來美安'을 영문 'RAEMIAN'으로 바꿨다. 또 기존 3선에 적용한 래미안 표기를 삭제해서 로고와 문자를 분리하고 3선을 평면화했다.



'RAEMIAN' 표기는 다크그린 색상을 적용하고 곡선과 직선의 부드러운 연결로 이뤄진 서체를 새로 개발해서 모던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BI는 올해 하반기 입주하는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BI 리뉴얼 홍보 영상을 고개하고 5월 한달 간 고객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전무는 "주거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BI 리뉴얼을 결정했다"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택사업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 한차원 높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래미안 브랜드는 2000년 1월 용인 구성1차 단지를 시작으로 지난 21년간 전국 총 173개 단지, 16만 여 가구에 공급됐다. 래미안 브랜드는 출시 이후 이번까지 총 3차례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래미안 BI 변천사. /사진제공=삼성물산래미안 BI 변천사. /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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