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단, 입주기업 공장 속속 가동…지역경제 '청신호'

뉴스1 제공 2021.05.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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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233명, 외부 인구유입 활발

강진군이 강진 병영상고 학생을 초청해 강진산단 견학을 실시하고 강진산단 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뉴스1강진군이 강진 병영상고 학생을 초청해 강진산단 견학을 실시하고 강진산단 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뉴스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강진지역 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조성된 강진산단은 민선기 들어 분양이 완료됐으며, 현재 전체 42개 기업 중 20개 회사가 입주해 운영 중이다. 3개 회사는 공장을 건립중이고, 7개 기업은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산단 취업자 수는 지난 4월13일 기준 총 233명(4대보험 가입자)으로, 이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이 93명, 40~50대 중장년층 127명, 60대 이상이 13명이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48명의 군민이 입주기업에 취업하는 등 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취업을 통한 외부인구 유입도 활발해지며 강진산단 인근 옛 성화대 기숙사 2개 동 196실이 모두 임대 완료됐다.

최근에는 지상 5층 규모의 연립주택이 준공을 마치고 분양 중으로, 본격적인 강진산단의 낙수효과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군은 지난해 총 4회에 걸친 강진산단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9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고용 창출을 늘려가기 위해 지역내 고교인 병영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을 견학시키고 관내 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밖에 강진일자리종합안내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해 산단과 관내 기업들의 구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SNS 홍보를 통해 일자리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산단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인구 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치기업의 사전 준비상황을 세심하게 모니터링 하고 후속 조치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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