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괴롭힘 폭로' 이현주 유튜브 개설…편안한 모습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5.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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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채널 '현주소' 캡처 사진=유튜브채널 '현주소' 캡처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현주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현주소'를 개설해 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현주는 영상 소개글을 통해 "저의 소소한 일상들을 영상으로 기록해 보고 싶어서 이렇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오늘은 제가 평소에 친구와 시간을 보낼 때의 모습을 담아봤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걸 보시는 여러분도 지친 일상 속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영상에서 친구집에 놀러간 이현주는 파자마로 옷을 갈아입고 감바스를 만들기에 나섰다. 이현주는 감바스에 들어갈 재료인 토마토를 써는 족족 입에 넣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면서 미러 아트를 했고, 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영상 속 이현주는 평화롭고 평안한 모습이었다.

이현주는 지난 달 18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에이프릴로 활동했을 당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며 "그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현주는 "이로 인해 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저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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