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생산차질 없어…성장성 반영해야-이베스트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5.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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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에스엘 (33,100원 ▼450 -1.34%)에 대해 완성차 핵심차종 대응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 반도체 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품업체들은 신규 차종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에스엘은 본사와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이익이 발생하는데다, RV와 제네시스 등 핵심차종에 공급돼 차질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에스엘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9% 증가한 456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미국법인은 올해 기아 조지아공장 생산량이 쏘렌토 추가로 인해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4월부터 신형 투싼 공급, 6월부터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 신차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 미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현지생산이 결정될 경우 에스엘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익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영역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6.8배에 불과하고 완성차 생산차질로 멀티플 릴레이팅이 지연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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