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유지…일부 방역수칙 완화

뉴스1 제공 2021.05.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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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등 영업 1시간 연장…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김종효 부시장 "방역수칙 준수 이행 철저" 당부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1주일 연장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4.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1주일 연장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4.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일부 강화했던 방역수칙을 세부조정한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9일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광주지역 확진자는 일 평균 8.1명으로 직전 일주일 전 일평균 9명과 유사한 수준이다"며 "코로나19의 위험이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주에는 가족 간 감염을 매개로 고등학교 내 집단감염이 발생, 지난 6일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유흥업소를 통한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광주시는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유흥업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은 "현재의 지역감염 추이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다만 일시적으로 강화했던 방역수칙을 세부조정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에서 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로 변경, 영업가능 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식당?카페는 24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종교활동은 좌석 수 30%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금지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 부시장은 "방역수칙 조정에 관계없이 방역수칙 준수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변함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고 지역경제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임을 고려해 앞으로도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감염은 학교와 독서실, 사우나 등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난 이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언제 어디에서 감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예방은 방역수칙 준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신 접종과 관련해 김 부시장은 "현재 정부의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며 "대상자께서는 정해진 기간에 예약해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상자 17만8490명 중 약 65.3%인 11만650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며 "하루 빨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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