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일 밤 10시1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남성 A씨가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피의자가 특정되면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A씨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무리가 검은색 승용차를 둘러싸고 뒷자리 여성분을 해코지하려는 것 같아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생각하던 찰나 무리 중 1명이 구경났냐고 욕하며 다가왔다"며 "(함께 있던)친구를 밀쳐 넘어뜨려 욱해서 따졌더니 저도 넘어뜨린 뒤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근처에 있던 2~3명의 무리가 합세해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를 구타한 무리는 도망갔고, 응급실에 실려 간 A씨는 뇌진탕 증상에 얼굴 전체적으로 멍이 들고 코뼈가 부러졌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기절했다가 일어나니 얼굴이 전부 피범벅이 돼서 눈이 잘 안 떠졌다"며 폭행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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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작성한 글은 8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