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중 정상회담 3주년 사진전 개최…'밀착 행보' 계속

뉴스1 제공 2021.05.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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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주재 대사관서…"전통적 북중 친선관계 발전"

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5월호에 북중 정상회담 3주년 기념 사진이 실렸다. ('조선'' 캡처)© 뉴스1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5월호에 북중 정상회담 3주년 기념 사진이 실렸다. ('조선''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중국 방문 3주년 기념 사진전시회가 7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선 지난 2018년 김 총비서의 총 3차례 방중 당시 모습을 기록한 영상·사진·문헌 등이 소개됐다.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김 총비서의 중국 방문은 "조중(북중) 친선의 새로운 장을 펼친 또 하나의 중대한 계기였다"며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 대사는 "친선과 단결의 위력으로 온갖 도전을 이겨내고 (북중)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활력 있게 전진시켜나가려는 건 우리 당(노동당)과 정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도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전통적인 중조(중북)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조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도록 추동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전시회엔 리 대사를 비롯한 북한 대사관 직원들, 또 중국 측에선 쑹 부장과 외교부·문화관광부 등 당정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 방중 3주년 기념 사진전이 베이징 주재 대사관 외에도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과 총영사관 단둥지부에서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현재 우리나라,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면서도 우방국인 중국·러시아 등과의 연대는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앞서 대외용 월간지 '조선' 5월호에도 북중 정상회담 3주년 기념 화보를 싣고 중국과의 친선을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엔 북러 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북러 간 '친선 강화'를 강조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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