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위기' 인천시, TF구성 핵심정책 발굴 나선다

뉴스1 제공 2021.05.07 10:10
글자크기
인천광역시청 전경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인천광역시청 전경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실효성 있는 핵심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인구정책 TF’를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향후 인구증감 원인분석, 인구 정책의 개발·평가 등을 총괄하게 된다.



TF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주택정책 등 핵심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인구는 2010년대 초?중반 모든 특?광역시의 인구감소가 진행된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인구증가세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처음 감소했다.



2019년 295만7000명(주민등록 인구)이던 인구수가 지난해 294만3000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시는 인구 감소의 핵심요인으로 주택공급 등 사회적 요인을 꼽았다.

실제로 2017~2018년 약 2만호 내외였던 주택준공실적은 지난해 약 1만1000호까지 줄었고 원도심 재개발 등에 따른 주택멸실은 2017년 약 2800가구에서 2019년 약 8200가구로 3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2022~2023년 검단신도시 등에서 지난해 3배 수준인 약 4만호의 공동주택 등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2022년부터 인구 증가세는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

TF 간사를 맡은 박재연 정책기획관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인구를 유입한다는 중장기적 방향 하에 TF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