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백 임상시험/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이르면 다음주 mRNA 방식에 기반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
큐어백 백신이 시장에 출시된다면 mRNA를 이용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기존 아데노 방식 백신은 약화한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이용하지만, mRNA는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설계도'가 들어가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큐어백은 이달 말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한다는 주요 목표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영국발 B117 변이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초기 변이에 대한 효능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지연되고 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큐어백이 백신을 출시한다면 백신 공급 부족 사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큐어백 측은 자사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 큰 이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나 영하 20도 이하 보관이 필요한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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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큐어백의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요구하는 보관 기준을 따를 수 없는 저개발 국가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