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텍사스 감독 "양현종 잘 던졌어…보직 논의해 볼 문제"

뉴스1 제공 2021.05.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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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데뷔전서 3⅓이닝 8K 1실점

양현종이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양현종이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양현종(33)을 칭찬했다. 하지만 향후 보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6개였고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2.25로 소폭 상승했다.



양현종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현종의 호투를 발판 삼은 텍사스는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우드워드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투수들이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양현종은 삼진 8개를 잡아냈고 존 킹도 만루위기를 넘겼다"며 투수진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회견 중에는 양현종의 향후 보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우드워드 감독은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오늘 양현종은 정말 잘던졌다. 70~75구 정도를 생각했는데 60구 이후 힘이 조금 떨어지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발 투수들에게 추가로 휴식을 줄 수도 있고 텐덤 역할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양현종은 지금까지 3번의 등판에서 정말 잘 던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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