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와 국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내년 대선 이전까지 반드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정권교체와 정권교체 이후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선 우리 당의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만들 수 있는 비전과 혁신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다양한 정부부처 공직경험과 3선의 경륜,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는 실사구시 정치인인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민의힘의 비전, 가치, 철학, 조직, 역할, 문화, 프로세스 등 전 부문을 새 시대에 맞게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플랫폼 정당을 구축하고, 친청년·여성형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4년 중임제 개헌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해보면 가장 선호도가 높다"며 "또 지방 분권을 통해 독일에 준하도록 지자체의 인사권과 재정권을 강화시켜아 한다. 이런 개헌은 여야합의만 이뤄진다면 원포인트 개헌으로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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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의 통합에 대해선 "야권 잠재적 대권 주자들을 다 담을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을 한걸음씩 만들면, 디지털 정당을 구축하고 예측 가능한 투명하고 공정한 정당을 만들면 당 안팎의 대권 주자들이 모두 함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로서 어느 특정 대권후보의 편드는 후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열망을 담아낼 대선 경선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자강과 통합이 별개가 아니고 같이 가는 것"이라며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지금 당장 해야 한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실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도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함께해야 하고, 우리 당의 용광로와 같은 경선 플랫폼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필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양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차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당대회 뒤로 밀리면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