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부품산업에 407억원 투입…일자리 6천개 목표

뉴스1 제공 2021.05.06 09:38
글자크기

고용노동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7일 협약식

부산시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서부산권 부품산업을 대상으로 총 407억원을 투입해 600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부산시 제공) © News1부산시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서부산권 부품산업을 대상으로 총 407억원을 투입해 600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부산시 제공) © News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시가 2025년까지 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에 407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6000개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2021년 공모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7일 오후 1시1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김태석 사하구청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김대근 사상구청장 및 산학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자체 컨소시엄이 주도적으로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계획·추진해 고용안정을 위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5년간 국비가 지원되며, 올해 4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1월 부산시는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는 '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사업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약대상 지자체로 선정됐고, 3~4월 고용노동부의 컨설팅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강서구·사상구·사하구 등 서부산권 3개 자치구는 부산 제조업체 및 종사자 수의 69%, 산업단지의 79%가 집중된 지역으로, 조선·자동차 산업의 장기 침체로 고용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시 컨소시엄은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서부산권 부품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407억원을 투입, 60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첫해인 올해에는 81억3000만원을 투입해 3개 프로젝트,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111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고용 위기를 겪는 근로자에 대해 지하철 1호선 하단역 인근에 100평 규모의 '서부산권 고용안정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전문 직업 상당사 12명이 취업 매칭에서 컨설팅까지의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부품기업에 대해선 스마트공장 운영 지원, 수출지원, 근무환경개선비와 컨설팅, 친환경 부품산업 기업에는 제품개발, 공정개선 등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정책과 일자리 정책이 하나의 패키지로 시너지를 발휘해 부산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서부산권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모델을 부산시가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