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고객 페이지에서도 야놀자 '호캉스' 결제한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5.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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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으로 화이트레이블 사업 추진

삼성카드 고객 페이지에서도 야놀자 '호캉스' 결제한다


여행·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SaaS)를 기반으로 한 화이트레이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화이트레이블은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타사에 임대해 판매하는 것으로, 야놀자는 자체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 여가 인벤토리를 파트너사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가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부터 호텔·레저·레스토랑 등 여가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 방식 대비 설치가 간편하고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야놀자는 SaaS 모델을 활용해 △회원정보 연동 △검색로직 선택 △결제수단 지정 △즉시할인 등 프로모션 설정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획일화된 레이아웃과 제한된 기능만 가능했던 기존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방식과 달리 파트너사가 손쉽게 자체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게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는 가장 먼저 삼성카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카드 고객 웹사이트·앱에서 이용 가능한 페이지를 선보였다. 향후 국내 주요 카드사와 교통, 통신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첫 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화이트레이블 페이지에서 야놀자 국내 숙소를 결제하면 4%(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실장은 "파트너사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야놀자 상품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SaaS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신규 화이트레이블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누구나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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