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이릴라가 제이릴라의 자녀들로 보이는 고릴라들과 함께 놀고 있는 이미지를 올렸다. 제이릴라가 이들을 목마 태우거나 팔에 매달고 있는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는 제이릴라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게시됐다. 제이릴라는 "지구에서의 첫 어린이날! 날 닮은 용진이형 패밀리의 행복을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도 선물하고 싶은데 형은 아직도 날 멀리하고 ㅠㅠ"라며 "어떻게 하면 형과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도 동일한 사진을 올리며 "내가 시러하는(싫어하는) 고릴라가 보내준 케이크"라고 호응했다. 그는 "재섭서(재수 없어서) 버릴려다가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킵함"이라며 "다시는 이런거 보내지마 남들이 너랑 친한줄 알자나"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의 SNS를 계속 봐온 팔로워들은 의도적인 홍보 행위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 부회장 게시글에는 "내심 좋다는 뜻이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그렇게 튕기다 사랑에 빠지는 전개인가", "본캐와 부캐의 갈등서사인가요?"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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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이릴라는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일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신청한 캐릭터다. 신세계푸드는 같은달 공식 SNS 계정을 열고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제이릴라의 사진을 꾸준히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