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논란'으로 미뤄졌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보건교사, 감염시설 종사자, 60세 미만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서울 중랑구보건소에서 한 대상자가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00명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아직 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943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의향을 묻자 61.4%는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 6.6%p 감소한 수치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가족의 감염 예방'이라고 답한 사람이 80.8%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는 '이상 반응 우려'(84.1%)가 꼽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47명을 대상으로 주변에 예방접종을 추천하겠냐고 묻자 89.5%는 추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번 조사에 비해 5.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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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백신의 안전성·효과나 예방접종의 진행현황에 대해서는 정보제공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응답자 1000명 중 58.9%는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고, 62.2%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추진 성과나 문제점 등 현황이 충분치 않다고 봤다.
또 응답자들은 69.4%는 백신 관련 허위 조작정보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윤 반장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등에 대해 계속해서 안내하고, 백신 부작용 관련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