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주자들 "어린이 위한 사회 만들겠다" 한목소리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1.05.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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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뉴스1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어디에서든 사랑 속에 꿈과 희망을 펼치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은 99번째로 맞는 어린이날이다. 100회를 맞는 내년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COVID-19)가 사라져서 다 함께 모여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우리 사회가 어린이를 온전한 하나의 인격체이자 중요한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있는지 되새겨 보게 된다"며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 봐줄 것, 어린이를 책망할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말고 자세자세 타일러 줄 것, 오직 어린이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해줄 것'이라고 한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 선생의 당부를 소개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고, 하나의 잣대로 평가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빛내며 마음껏 시도하고 안전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어린이들의 행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로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도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 어린이들 모두가 마음껏 웃으며 즐겁고 행복한 날이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는 독립된 인격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는 존중의 의미로 시작된 말이라고 한다. 때로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이들이 겪는 불행한 일들을 접할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어린이'들이 더 이상 아픔과 슬픔을 겪지 않도록 더 안전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날로 푸르름이 더해가는 오월의 나무들처럼, 우리 어린이들 모두 씩씩하고 밝게 커 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알렸다.

황 전 대표는 "아이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저를 둘러싼 모든 관계들을 깊이 생각해본다"며 "그들의 자유로움을 지켜주고자 하는 동기와 힘이 있었을까. 아이처럼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타인의 눈망울에 맞춰 제 중심을 바로잡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한미 관계와 동북아 관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황 전 대표는 한미동맹 정상화, 백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1.5.5/뉴스1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황 전 대표는 한미동맹 정상화, 백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1.5.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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