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제2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혁신사업' 선정 기대감

뉴스1 제공 2021.05.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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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설정…연구·제조기반·실증서비스 융합 강점
8개월 동안 야심찬 준비…대구·경북과 경쟁 6일 최종 발표

대전·세종·충남 RIS사업 체계도 © 뉴스1대전·세종·충남 RIS사업 체계도 © 뉴스1


(대전=뉴스1) 최영규 기자 = 교육부의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제2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하 RIS)' 선정 발표를 앞두고 사업에 공을 들인 대전·세종·충남 지자체와 충남대 등 지역대학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한차례 고배를 마신 뒤 지자체와 정치권,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해 사활을 걸고 준비한 만큼 사업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RIS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손잡고 지역에서 직접 미래 혁신 인재를 키우고 기업을 유치해 지역인재를 채용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끌어내는 게 핵심 내용이다.

매년 686억씩 5년 동안 총 3430억원이 투입되는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올해 2차 RIS사업에는 여러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복수형 플랫폼 1곳을 선정한다. 대전·세종·충남과 대구·경북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은 '미래 모빌리티(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ICT)'로 방향을 설정해 지난달 RIS 사업을 접수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모빌리티 정보통신 분야 기술개발 역량과 충남도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제조기반 시설, 그리고 세종시의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 등 지역인프라 융합의 강점을 내세웠다.


여기에 24개 지역대학은 기업체 및 전문 연구소와 공동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DSC(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을 설립하고 세종시와 충남도의 내포 신도시에 공동 캠퍼스 운영 계획을 포함했다

지난해 1차때 지자체와의 공조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자체·기업체·지역정치권은 이번 2차 신청을 위해 8개월간 33차례 회의를 갖는 등 적극 나선 점도 사업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동욱 충남대 지역협력본부장은 "지난해에는 바이오와 모빌리티, 첨당소재부품 등주제가 방대했는데 이번 2차에는 모빌리티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준비했고, 실패의 아픔을 딛고 지자체·기업·정치권의 역량이 한 곳으로 모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RIS사업 최종 선정 발표는 오는 6일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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