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첨단 R&D센터. /사진=우경희 기자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최근 이스라엘 픽셀메디칼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 투자 규모는 수십억원 수준으로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픽셀메디칼의 휴대용 혈액 분석기는 혈액 한방울로 5분 안에 적혈구와 백혈구, 헤모글로빈, 비정상 세포 등 혈액을 분석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픽셀메디칼은 최근 유럽 액손랩과 유럽시장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발전 등과 맞물려 휴대용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솔브레인이 주춤했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솔브레인은 지난해 8월 솔브레인홀딩스 55%, 솔브레인 45%의 비율로 인적 분리됐다. 솔브레인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소재 업체로 사업을 유지하고 솔브레인홀딩스는 지주사로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담당하는 구조다. 솔브레인의 최대주주는 지분 29.6%를 보유한 정지완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