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재단은 3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제30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김장주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 내외, 성영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사진=삼양그룹
올해 수당상은 김장주(66)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 성영은(57)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2인으로 모두 응용과학 부문에서 선정돼 이날 시상식에서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의 경과 보고와 수상자 소개 영상을 상영한 후 시상과 소감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를 중심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가 일시 중단됐으나 2006년 수당재단에서 계승하며 '수당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자연과학, 인문사회 양대 부문으로 확대했다. 2008년부터는 응용과학 부문을 추가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1명씩 선정해 상금 각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해왔다.
삼양그룹 측은"'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 '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지금까지 두 재단은 2만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명의 교수, 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했고 특히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국내 최초의 기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