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남편 "아내, 이용진에 애정 표현…당시 나와 연애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5.04 06:46
글자크기
/사진=채널A·SKY 채널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사진=채널A·SKY 채널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인 한동훈이 과거 '이용진 사건'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3일 방송된 SKY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남편 한동훈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자이언트핑크 부부는 4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해 촬영 당시 결혼 3개월 차였다. 자이언트핑크는 '애로부부'가 남편을 공개하는 첫 방송이라고 밝혀 모두가 놀랐다.



/사진=채널A·SKY TV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사진=채널A·SKY TV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제작진은 자이언트핑크가 개그맨 이용진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던 사실을 언급했고 이에 MC 이용진에 눈길이 쏠렸다.

이에 이용진은 "자이언트핑크씨가 라디오에서 제가 이상형이라고 밝히셔서 덕분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그랬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결혼 전 SBS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해 "결혼할 사람이 개그맨이면 좋겠다"며 이용진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이용진씨 너무 사랑하니까"라며 "따로 살짝 볼 수 있으면 따로 살짝 뵙고 싶다"고 공개 고백,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이용진은 자이언트핑크의 고백에 '여자친구 있다'고 거절하는 기사를 냈다고. 이에 대해 MC 홍진경과 안선영은 "거절을 하면 어떻게 하냐. 예능에서 웃자고 한 건데"라고 지적하자 이용진은 "아내에게 멋지게 보일 기회였다. 오버였다"고 인정했다.

자이언트핑크가 이용진에게 공개 고백할 당시 자이언트핑크와 남편 한동훈씨는 이미 연인 사이였다고.


이에 대해 남편 한동훈은 "내가 최대 피해자"라며 "그 일이 있을 때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다. '너 괜찮냐'고 하더라. 심지어 어머니도 전화가 오셔서 '기사를 봤냐'고 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연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불쌍한 척을 해야겠다 하고 얘기했는데 도리어 화를 엄청 내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자이언트핑크는 "기분이 안 좋다고 이야기하면 사과할텐데 괜찮다고는 하는데 표정이 너무 안 좋았다"며 "말을 안하니까 화를 냈다"고 해명했다.

한동훈은 "그래서 제가 사과했다.한 3일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화 말미 이용진은 "그거('이용진 사건') 때문에 여기 출연하신 건 아니죠?"라고 거듭 물으며 당황한 기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