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안 내 차량 32번 압류"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1.05.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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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진 "지방세·범칙금 체납이 일상화된 수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질의응답을 마친 뒤 직접 운전해 나서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질의응답을 마친 뒤 직접 운전해 나서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부부가 과거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등을 이유로 총 32차례 차량을 압류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수진 국민의힘은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등록원부' 자료를 바탕으로 이처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지난 2007년 4월~2011년 8월까지 소유하던 SM525V 차량은 2007년 8월 과태료 체납으로 인해 3차례 압류 등록됐다.



김 후보자 배우자의 차량이 압류 등록된 횟수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총 29차례였다. 우선 쏘나타투2.0골드 차량이 1996년 9월~2003년 7월 자동차세와 주정차·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등으로 21차례 압류 등록됐다. 2004년 1월 차량을 팔면서 해제됐다.

이밖에 배우자 소유 티코 차량도 1998년 12월~2001년 9월 주정차·속도 위반 과태료 체납 등으로 4차례, 뉴EF쏘나타 차량은 2008년 9월 주정차 위반 체납으로 1회, SM5 차량은 2016년 3월~2018년 9월 지방세 체납으로 3번 압류 등록됐다.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의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현재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 2019년식 그랜저 차량 한 대만 소유하고 있다.

조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방세, 범칙금 체납은 일상화된 수준"이라며 "국무총리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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