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매도 부분재개…경기민감·저밸류 종목 주목-삼성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5.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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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5월 공매도 부분재개·1분기 실적발표·한미 정상회담 등 이슈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철저한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3가지 투자 대안을 제시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 모두 걱정하는 악재는 악재가 아니듯 5월부터 재개될 공매도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4월 조정으로 선반영됐다"며 "다만 최근 시장 흐름은 철저한 종목 장세라는 점을 감안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5월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3개 투자 대안을 제시했다. 5월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민감주들은 전방 수요 회복과 스프레드 확대가 맞물려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계속되고 있다.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예상보다 빠른 소비 회복으로 중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역대급 실적 사이클은 올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LG화학 (402,000원 0.00%), SK이노베이션 (113,000원 ▲800 +0.71%), 한국조선해양 (130,800원 ▼1,700 -1.28%), 롯데케미칼 (110,500원 ▲1,600 +1.47%), 현대제철 (31,850원 ▲250 +0.79%) 등을 추천했다.



5월 위기 극복이 기대되는 종목은 IT와 자동차를 꼽았다. 최근 2개 업종은 부품소재 공급 부족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부품소재의 근본 원인이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 회복을 감안할 때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 (116,000원 ▲300 +0.26%), LG전자 (93,900원 ▲100 +0.11%) 등이 해당 종목에 포함된다.

새롭게 떠오르는 주식으로는 복합기업, 금융, 유통을 꼽았다. 이들 업종의 특징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신 여구원은 "공매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높은 저밸류에이션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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