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코스메틱페어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e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5월 성수기를 앞두고 경쟁적인 할인 행사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니치 향수 16개를 할인하는 '퍼퓸페어'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은 유·아동 의류와 가구, 완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어린이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AK플라자는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e커머스 업계와 홈쇼핑 업계 역시 적극적인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을 빼앗길 위기가 오자 더욱 절박하게 할인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온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컷(왼쪽), 11번가 '11번가 전국민 쇼핑 페스티벌' 참고 사진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5월에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를 예년보다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판을 키우기 위해 이베이코리아는 이례적으로 판매자를 대규모 공개 모집했고, 중소규모의 영세 판매자들도 쉽게 참여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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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5월2일까지 '광클절'을 진행한다. 100억원에 달하는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고, 2500개 브랜드, 총 5000억원의 물량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롯데홈쇼핑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행사다. GS샵(GS홈쇼핑) 역시 총 5500억원 상당의 물량과 120억원 규모의 쇼핑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상상초월' 특급 이벤트를 오는 5월 열 계획이다.
한 e커머스 관계자는 "외출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주문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위기가 왔다"며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눈길을 끌어보려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