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2021.4.23/© 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1. 3. 21.(일)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일어난 학교폭력(특수상해)'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20일 등록됐다. 사흘만인 23일, 이 청원에 1550여명이 참여한 상황이다.
청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고창교육지원청은 이 사건을 심의한 결과 가해학생에게 '사회봉사 20시간, 특별교육 8시간, 고등학교 때까지 접근금지'라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그러면서 "오히려 피해자가 피해받은 사실을 하나하나 제출하지 않아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불합리하다고 여겨지면 행정심판 소송을 하라고 답변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조사 결과 폭행에 빗자루대로 추정되는 도구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청원인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지금 5cm, 길이 1m의 각목이 폭력에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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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심의위원 7명은 가해 학생이 20여대를 폭행했다고 결론내렸다"며 "처벌의 정도는 가해 학생의 반성 정도와 고의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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