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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가수 반대했던 아버지, 지금은 팬들과 북미 여행"[수미산장]

뉴스1 제공 2021.04.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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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채널과 KBS가 공동제작 '수미산장'  © 뉴스1SKY채널과 KBS가 공동제작 '수미산장'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황치열이 가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무명시절부터 '한류 프린스'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2일 KBS2에서 방송된 '수미산장'에서 황치열은 가수 데뷔 후 무려 9년간 무명으로 지냈던 시절을 추억했다.

황치열은 "데뷔 이후 뭔가 잘 될 줄 알았는데, 앨범도 망하기 시작하며 긴 무명생활이 시작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열심히 하다 보니까 에너지가 많이 쌓여 있었는데, 딱 터질 때가 있었다. 그게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불후의 명곡' 할 때였다"라며 지난 날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부모님께서도 흐뭇해 하실 것 같은데 어떻냐?"라며 가족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이에 황치열은 "공장을 하고 계시던 아버지에게 기계과를 졸업한 저는 '탐나는 인재'였다"며 "기술을 살릴 줄 알았던 아들이 가수가 되겠다고 하니 '너 말하는 목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는데 무슨 노래냐'며 반대하셨다"며 당시 집안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가수로 성공한 뒤엔 그토록 반대했던 아버지 또한 아들을 인정했다고. 황치열은 "한국에서 '불후의 명곡'과 중국에서 '나는 가수다'가 끝난 후 잡힌 해외 공연을 갈 때 부모님을 다 모시고 다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황치열은 캐나다 공연을 할 때 부모님이 그의 팬들과 따로 북미 여행을 떠나셨다는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한번은 아버지가 전화를 너무 안 받으셔서 '왜 이렇게 안받으세요?'라고 물었는데, 아버지께서 '미안하다. 내 나이 되면 전화 올 데가 별로 없어'라고 말씀하셔서 한 평생 우리 돌보느라 친구도 못 만나셨구나 싶은 마음에 울컥했다"며 "지금 팬들과 친구처럼 잘 지내시는 걸 보고 더 놀러 다니시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치열은 "이날 함께한 절친 음문석에 대해 "꿈을 갖고 상경한 것부터 공통점이 정말 많았던 친구"라며 "앞으로도 항상 옆에 서 있는 그런 친구로 함께 걸어가자"며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황치열은 허스키한 보이스를 바탕으로 저음, 중음, 고음 등의 전 음역대를 완벽한 발성으로 구사하는 뛰어난 보컬리스트이자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는 2015년 3월 5일 엠넷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 2화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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