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년 4월 23일 인도 델리 화장터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집단으로 화장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델리에 거주하는 니티시 쿠마르는 화장터에서 자리를 찾는 동안 거의 이틀 동안 사망한 모친의 시신을 집에 둘 수밖에 없었다.
쿠마르는 마스크를 쓰고 장작더미에서 나오는 연기 사이로 눈을 가늘게 뜨고 "나무가 동이 난 화장터도 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의료용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 델리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2만6000명을 넘는다.
20201년 4월 23일 인도 델리 화장터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집단으로 화장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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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의료 시설을 운영하는 지텐더 싱 슌은 목요일 오후 현재 60구의 시신이 주차장 임시 시설에서 화장됐으며 15명의 시신이 아직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차 확산세의 절정기에는 하루 동안 최대 18구, 보통 때는 하루 평균 8~10구를 화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오직 자기 자신만 가족을 구할 수 있다. 우리는 혼자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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