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이웃집 개를 상대로 한 끔찍한 '독극물' 테러가 벌어졌다.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이 독을 묻힌 뼈다귀를 마당에 두고 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레인코브에 사는 체리 블레어(66)는 지난 19일, 아침마다 자신을 찾아올 반려견 졸린이 보이지 않자 수상히 여겨 집 앞 마당으로 나섰다.
놀란 블레어는 즉시 졸린을 데리고 근처 아르타몬 지역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졸린은 구토를 하는 등 고통스러워 했지만 다행히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뼈다귀를 수거해 DNA 분석을 요청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2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시드니에 사는 한 강아지는 누군가 뒷마당에 두고 간 독극물 고기 사료를 먹은 뒤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