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8명 추가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확산(종합)

뉴스1 제공 2021.04.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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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사무소·호프집발 지속…감염원 불분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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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다양한 경로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14명(2326~2339번), 전남에서4명(1024~1027번)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2327~2329번, 2334번, 2336~2337번은 전남 1008번이 운영하는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확진자다.



광주 2327~2329번, 2337번은 일가족으로 파악됐다. 가족 중 한명이 호프집을 다녀온 뒤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2334번과 2336번은 호프집을 다녀온 손님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호프집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4명과 가족 4명, 지인 1명 등 이날로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2330번, 2333번 확진자는 이개호 의원 담양연락사무소 관련 확진자다.

2330번은 담양사무소 확진자들이 다녀간 식당 인근에서 근무하는 배달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333번 확진자는 담양사무소 확진자가 다녀간 서구 유흥주점 직원의 가족이다. 2333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3명(광주 31명·전남 19명·전북 2명·서울 1명)으로 늘었다.

2331번은 서울 도봉구 1089번과 관련된 확진자다.

2338번은 진주 975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이들은 역학 조사 결과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쳤다.

유증상 검사를 통한 확진자도 4명(2326번·2332번·2335번·2339번)이 추가됐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목포에 거주하는 전남 1024번 확진자는 제주 680·683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전남 1024번은 제주 확진자가 지난 7일 방문한 목포에 한 식당을 들렀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1025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332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광주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1026번은 경기도 용인 2396번의 친척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18~1019번의 가족이다.

순천에 거주하는 1027번은 마을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원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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