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인도네시아 잠수함 KRI 낭갈라 402호. © 로이터=뉴스1
21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독일제 잠수함인 KRI 낭갈라 402호가 인도양과 발리해로 연결되는 자바섬과 발리해협에서 훈련 중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하디 짜잔토 인도네시아 군사령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발리에서 96km 떨어진 발리 해역에서 실종된 53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1395톤급 KRI 낭갈라 402호는 1977년 독일 조선업체 하왈츠베르케-도이체 베르프트(HDW)가 건조해 1981년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했다.
이 잠수함은 길이 59.5m, 폭 7.3m, 최고 속도 시속 40km로 기동하며 수중 작전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인도네시아 내각 사무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한국 대우조선해양에서 2009~2012년 리모델링을 받고 레이더, 음파 탐지기, 전투 체계 등의 장비 성능을 높였다.
인도네시아는 국방력 향상을 모색해 왔지만 최근 수년간 노후화된 군 장비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해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