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2명 추가 확진…창원 어린이집·초등학교도 확진자 발생

뉴스1 제공 2021.04.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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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지인모임·사천 음식점·김해 보습학원 확진자 계속
도내 유흥시설 5289곳 출입명부 등 방역수칙 이행 점검

경남에서 20일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 사진은 창원보건소 앞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기다리는 모습. © News1 김다솜 기자경남에서 20일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 사진은 창원보건소 앞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기다리는 모습. © News1 김다솜 기자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늘었다.

21일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김해 12명, 진주 10명, 창원 8명, 사천 7명, 거제·양산 각 2명, 통영 1명이다.



김해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2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여 검사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10대 남성이 김해 소재 중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관련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소재 어린이집 근무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집 관련자도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80명을 기록했다.


창원에서 부산 확진자를 접촉한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 어린이집 근무자도 확진됐으며,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관련자 6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 온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확진자 접촉은 26명이며, 타 시·도 확진자(서울 서초구·부산) 접촉으로 3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했던 진주 소재 어린이집·초등학교·A고등학교는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진주 소재 B고등학교는 관련자 조사 결과 41명이 음성이며, 5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3488명이며, 입원 391명, 퇴원 3083명, 사망 14명이다.

경남도는 도내 유흥시설 방역관리 일제 점검에 돌입한다.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자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26일부터 5월 9일까지 도내 유흥시설 5289개소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출입자 명부 작성 및 관리와 동시간대 이용가능 인원 게시, 방역관리자 지정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집단감염 발생 업소를 역학조사하면서 이용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해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다수 적발된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경남도는 출입자 명부 관리 위반업소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과태료와 함께 2주간 집합금지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위반 이용자도 과태료를 물게 된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김해 지역도 전파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 강화 조치를 내리고 있다.

진주시 방역당국도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24일까지 유흥시설 운영자·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해시는 고위험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핀셋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내 학원 및 교습소 등 1329개소에 대해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같은 기간 김해 실내·외 체육시설 142개소도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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