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우드랜드에 왕복 5.6㎞ 모노레일 설치…100% 민간투자

뉴스1 제공 2021.04.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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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불산 정상까지…관광 편의 제공

울창한 편백숲으로 유명한 장흥 우드랜드(장흥군 제공)/뉴스1 © News1울창한 편백숲으로 유명한 장흥 우드랜드(장흥군 제공)/뉴스1 © News1


(장흥=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장흥군은 ㈜에이엠티와 지역 대표 관광지 우드랜드 일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23년까지 134억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우드랜드 입구에서 소금찜질방과 천문과학관을 경유, 억불산 정상에 이르는 2.8㎞(왕복 5.6㎞)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정남진 편백숲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투자자가 모노레일 시설을 건설해 장흥군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일정기간 관리·운영하며 발생하는 손실과 이익은 모두 투자자가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군은 우드랜드에 모노레일을 설치함으로써 연간 약 25만명의 관광객 유입과 125명의 고용창출, 21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편백숲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최근 제정된 관광약자 지원조례와 더불어 군의 발전전략인 '4(four)시티 장흥' 건설의 일환이다. 4(four)시티는 스포츠, 의향, 안전, 친환경 등 4대 육성과제를 목표로 하는 장흥군의 미래성장 전략이다.

우드랜드는 억불산의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고 험준한 지형 때문에 관광 약자의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다.

친환경 모노레일의 도입은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모두가 억불산 정상에 올라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흥 관광사업 경쟁력 제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최근 관광 트렌드는 '경험'과 '열린 관광'이다"며 "이번 우드랜드 모노레일 설치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백숲과 억불산의 자연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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