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Crocosmia 여름꽃 랜선 축제' 오는 7월 개최

애기범부채꽃 100만본 식재…국내 최대 애기범부채꽃 단지 조성

천사섬 분재공원 내 조성된 애기범부채 꽃.

전남 신안군은 압해읍 송공리에 위치한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크로코스미아(Crocosmia) 여름꽃 랜선 축제'를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천사섬 분재공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섬 겨울꽃 랜선 축제-애기동백꽃 향연'이 개최돼 이곳을 방문한 수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Crocosmia(애기범부채)는 붓꽃과의 다년생초화로 7~8월에 긴 타원형의 주홍색 꽃이 핀다. 신안군은 천사섬 분재공원내 3km의 관람로변에 100만본의 애기범부채를 식재해 3000만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 단지를 조성했다.

또 신안군은 연차적으로 천사섬 분재공원 내에 애기범부채를 추가 식재해 국내 최대의 애기범부채단지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에 준비한 'Crocosmia 여름꽃 랜선 축제'를 '애기동백 겨울꽃'과 연계해 천사섬 분재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원을 찾아 자연을 만끽하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군 천사섬 분재공원에는 전국 최대 애기동백 숲이 있으며, 다양한 분재와 조각품 전시,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