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서 연결된 여성 만나러 가니…여자 1명에 남자 16명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4.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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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여성이 데이팅앱을 통해 자신과 매칭된 16명의 남성을 데이트 장소에 모두 초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영상을 공개한 '피케이'. /사진=틱톡 'peakay81' 계정 영상 캡처영국에서 한 여성이 데이팅앱을 통해 자신과 매칭된 16명의 남성을 데이트 장소에 모두 초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영상을 공개한 '피케이'. /사진=틱톡 'peakay81' 계정 영상 캡처


영국에서 한 여성이 데이팅앱을 통해 자신과 매칭된 16명의 남성을 데이트 장소에 모두 초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틱톡에서 'peakay81'(이하 '피케이')이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는 이 남성은 최근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힌지'에서 알게 된 여성을 직접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데이트 장소에 도착한 그의 눈에 보인 건 4명의 또 다른 남성들이었다. 피케이는 틱톡에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나는 1년 만에 데이트를 해보기로 결정했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데이트 장소에 나온 2번째 남성(왼쪽). 3번째 남성(오른쪽)은 모임을 주선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틱톡 'peakay81' 계정 영상 캡처데이트 장소에 나온 2번째 남성(왼쪽). 3번째 남성(오른쪽)은 모임을 주선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틱톡 'peakay81' 계정 영상 캡처
피케이는 주변에 있던 이들을 소개하면서 모임을 주선한 여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힌지에서 나와 매칭된 모든 사람들을 초대했다"며 "여러분 모두 이 자리에 함께 있다.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벌인 상황에 즐거워했지만, 남성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공개된 영상은 이 동영상은 수만개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여성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한 틱톡 이용자는 해당 여성을 향해 "자기만의 '러브 아일랜드'라고 만들고 싶은 거냐"고 비난했다. '러브 아일랜드'는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펼쳐지는 영국의 데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이 여성의 아이디어가 재밌다는 반응도 있었다.

영상에서 피케이는 황당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행운을 빌어달라"며 농담섞인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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