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3일간 발생 확진자 30명 중 50대 이상이 19명

뉴스1 제공 2021.04.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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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소규모 산발적 발생… 가족·지인 감염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 뉴스1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최근 3일간 대전에서 발생한 3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50대 이상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16~18일 발생한 30명 중 50대 이상이 19명(63%)이고, 이들 중 7명(23%)이 70대다.



이들은 주로 가족과 지인 간 감염으로 확진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종전에는 주로 10, 20대가 많이 확진됐는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50대 이상이 확진되고 있다"며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지만 소규모,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에서 대전 1590번과 대전 1597번 관련 확진자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지난 16일 대전 1590번을 시작으로 지인 3명(대전 1595번, 1596번, 1614번)과 이들의 배우자 2명 (대전 1602번, 1616번)이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1597번(50대)과 그의 배우자(대전 1601번), 배우자의 지인 2명(대전 1612, 1613번)이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대전 1590번, 1597번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정 국장은 "오늘부터 의사와 약사로부터 코로나 진단검사를 권고 받은 유증상자는 48시간 이내에 보건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행정명령이 시행중이기 때문에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확진된 대전 1598번(50대)은 콜센터 근무자로 이들의 직장동료 109명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 대전 1608번(60대)의 자녀가 대전 모 소방센터에서 근무해 33명이 검사 중이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6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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